봄 이사철이다. 마음에 드는 집을 고르기 위해선
바쁜 시간을 쪼개 발품을 팔아야 하며 집을 구했더라도 이삿짐 쌀 생각을 하면 머리가 아프다.
최근들어 직장 동료부터 친척들까지
다 불러 모아 이삿짐을 나르고 자장면 한 그릇씩 먹으며 땀을 식히는 `이사 풍경'은 보기 힘들다.
아파트 매물, 부동산 세금,
이사 대행 등의 정보가 인터넷을 통해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대부분의 인터넷 정보사이트는 간단한 클릭을 통해 인근 지도까지 보여줄 만큼
서비스도 다양해졌다.
이제는 아파트 시세가 자세히 나와 있는 부동산 정보 사이트에서 집을 선택하고, 이사 관련 역경매 사이트에서
이삿짐 업체를 고르면 돈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시간과 돈이 절약되는 `인터넷 이사 재테크' 방법을 잘 활용해보자.
▲`집 고르기'인터넷 사이트
부동산 시장이 달아오르면서 인터넷 관련 사이트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소비자들은
이런 사이트를 통해 집값과 입지 등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닥터 아파트(www.drapt.com)'는 회원수가 12만명
선. 분양권 정보에 강하고, 회원들이 참여하는 동호회가 활발하다. `네오넷(www.neonet.co.kr)'은 오프 라인 격주간지
`부동산뱅크'와의 연계를 통해 아파트 시세, 법률상담, 투자상담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부동산플러스(www.rep.co.kr)'는
부동산뱅크의 후발 주자 격.
`부동산114(www.r114.co.kr)'는 최신 매물·시세 정보 조회가 쉽고 동향 분석 자료가
많다. `내집마련정보사(www.yesapt.com)'는 종합적 투자정보와 회원제 상담이 장점이다.
`부동산서브(www.serve.co.kr)'에는 매매·전세 매물이 풍부하고, 유니에셋(www.uniasset.com)은 부동산
관련 세금 자료와 칼럼의 양이 많은 편.
`디지털태인(www.taein.co.kr)'은 특히 경매 관련 정보와 상담 시스템을 잘
갖추고 있다.
▲입맛에 맞는 이사 서비스 구하기
이사를 앞둔 소비자는 인터넷을 통해 `이 짐을 누가 더 싸게, 더
맘에 들게 옮겨주겠느냐'고 입찰에 부치는 `포장이사 역경매'를 할 수 있다.
`이사몰(www.24mall.co.kr)'이나
`베스트이사(www.best24.co.kr)' 등이 대표적 사이트. `이사몰'은 계약서 전송이나 이사 과정 동영상 시청도 가능하고,
`베스트이사’'에서는 지역별로 어떤 이삿짐 업체가 있는지 찾아볼 수 있다.
▲인터넷 `절세 사이트' 통해 이사 재테크 마무리.
부동산은 세금 감면이나 비과세, 세액 계산 등이 까다로운 분야. 전문가들은 부동산 세금 관련 사이트를 통해 절세에 나서는 것도
알짜 재테크의 하나라고 충고한다.
삼일회계법인 자회사인 삼일인포마인의 `삼일아이닷컴(www.samili.com)'은 부동산 관련
메뉴를 통해 부동산 세액 계산법과 집값 상승에 따른 예상수익률, 각종 절세전략 등을 보여준다.
금융 포털인 `머니 OK
(www.moneyok.co.kr)'도 `부동산 캘큘레이터'코너에 주택할부금·중개수수료·세금 계산, 재개발·재건축 시뮬레이션, 분양아파트
투자수익 추산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해 놓았다.
`택스넷(www.taxnet.co.kr)'에서는 인터넷을 통해 세금 관련 문의를
하면 전문가의 답변을 구할 수 있다. <崔敍喜기자·inka2004@kwnews.co.kr> |
